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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2, 3

the storier 2020. 11. 25. 00:05

 

 

 

 

 

 

 

 

몇년전에 이사를 하고 집에 유플러스 티비를 설치했는데 그 이후 몇달 지나 넷플릭스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ㅎㅎ

처음에는 무료로 한달동안 볼 수 있다고 하길래 호기심에 신청을 했다가 해지하는 시점을 지나치는 바람에 그냥 뒀던 것을 계기로 벌써 3년째 요금내면서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때 우연히 처음 본 드라마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편이었어요.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인줄 알고 봤거든요. 아... 근데 이거 무슨 3류 영화인 줄요.

능청스럽게 조용히 시작을 하더니 거침없이 막 벗고 살짝 거북한 SM적인 장면도 적나라하게...

근데 결정적으로 내용이 너무 재미가 없었다는 게 순도 100프로의 팩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주인공 소개부터 할게요.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도넌)와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존슨)입니다.

경력을 보니 제이미도넌은 가수로서도 경력이 있는것 같네요. 2013년에 배우이자 가수 아멜리아 워너와 결혼을 했는데 워너는 이전에 한번 이혼경력이 있어서 초혼인 제이미도넌과 결혼생활 내내 불화설 등이 많았지만 사랑스러운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잘 이끌어 가시는 것 같아요!

 

뭐, 다코타 존슨은 두말할 나위없는 대대로 연기자 집안이죠. 필모그래피도 화려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검색으로~~ㅎㅎ

 

 

 


 

 

내용을 살펴봅시다.

 

 

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015)

 

 

 

취업준비생인 아나스타샤(이하 애나)는 우연히 친구 대신 대기업CEO를 인터뷰하러 갔다가 크리스찬 그레이(이하 크리스찬)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재계를 뒤흔들만한 기업을 소유한, 베일에 싸인 젊은 창업자였고 그만큼 소문도 무성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 끌리는 것을 느꼈지만 속마음을 감춘 채 그렇게 헤어지고 애나는 그 이후로도 내내 크리스찬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궁금해합니다. 크리스찬 역시도 애나의 주변을 맴돌고 애나 친구의 인터뷰 질문에 직접 답변까지 달아 메일로 보내주는 친절을 보입니다.

어느날, 애나가 일하는 매장까지 방문한 크리스찬. 그렇게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만 어쩌면 사랑을 원하는 그녀와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그는 이후 그녀를 멀리합니다. 하지만 서로 강하게 끌렸던 감정을 잊을 수가 없던 그들은 결국 함께 지내보기로 합니다. 애나는 그와의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에 행복해하지만 생각보다 그는 훨씬 더 복잡한 사람임을 이내 알게 되죠.

 

 

 

 

 

크리스찬은 애나에게 여기서 지내는 동안의 일을 밖으로 발설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비밀유지각서를 받고 그녀를 그의 방식대로 지배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절대 굴하지 않는 애나의 독특한 매력에 오히려 그는 점점 빠져들게 되고 반대로 그의 소유욕이 불안하고 답답한 애나는 그의 세계에 대해 점점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며 엄마가 살고 있는 조지아까지 떠나오지만 그는 그 며칠을 참지 못하고 그곳까지 쫓아옵니다. 그리고 다시금 서로에 대해 사랑과 쾌락의 중간 그 어느지점에서 길을 잃고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2. 50가지 그림자 : 심연(2017)

 

현재 넷플릭스에 시리즈 3편중 심연 한편만 업로드되어 방영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넷플릭스로...

 

 

오래전부터 애나를 마음에 품어온 친구 호세가 사진전시회를 열고, 축하하고자 찾아간 애나는 곳곳에 걸려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깜짝 놀라죠. 그리고 그 사진들이 이미 어느 한사람에게 모두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람도 잠시 그곳에 사진을 사들인 주인공 크리스찬이 초췌한 모습으로 서있고 애나는 피해보려 하지만 그는 예전과 다른 애절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합니다. 애나는 못이기는 척 승낙을 하고 근처 음식점으로 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합니다. 사랑을 가학적인 쾌락으로 배운 그와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평범한 사랑을 하려는 애나. 크리스찬은 어떻게든 애나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하고 내내 그의 기억을 지울수가 없었던 그녀도 100프로는 아니지만 그를 조금씩 믿어보려 합니다.

 

크리스찬은 조금은 나아진 듯 보이는 그녀를 가족파티에 초대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를 엘레나의 헤어샵으로 데리고 갑니다. 여기서 엘레나는 어렸을 적 크리스찬에게 잘못된 사랑방식을 가르쳐준 인물로 그의 양어머니와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알아보고 기분이 나빠진 애나는 그냥 샵을 빠져나오고 그는 다시 애나를 달래가며 회사로 와 여태 자신을 거쳐간 여자들과 그여자들을 컨텍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는지 세세히 적한 파일을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파일을 보며 기가차는 애나.

 

결국 헤어샵을 못가 출장 아티스트를 고용해 꾸미고 파티장에 도착한 애나와 크리스찬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애나는 우연찮게 그의 친어머니 사진을 보며 여태까지 그가 어머니와 비슷한 여자들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안타까움도 잠시, 곧 엘레나를 다시 만난 애나는 '당신은 그를 감당할 그릇이 못된다며, 그를 자유롭게 풀어달라'는 그녀의 말에 잔뜩 기분이 상하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갔으나 주차장에 세워진 애나의 차는 테러를 당한듯 망가져있고 이에 충격을 받을새라 크리스찬은 애나를 데리고 보트여행을 떠나죠.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꺼내 보여줍니다. 마약중독자였던 매춘부 엄마, 그래서 여러번 새아버지가 바뀌었고 그는 그들에게 매번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죽어버렸고 그런 엄마의 시신곁에서 몇날 며칠을 보낸 크리스찬은 그를 구조했던 병원 내부 닥터였던 지금의 어머니께 입양이 된거죠. 애나는 어려운 이야기를 해준 그에게 고마워 합니다.

 

 

 

한편 회사에 입사할 때부터 그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상사 잭은 그녀에게 뉴욕으로 함께 출장을 제안합니다. 크리스찬을 신경쓰던 애나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잭은 순간 불같이 화를 내며 그녀를 추행하려 하죠. 가까스로 회사를 빠져나온 애나는 그녀를 마중하러 온 크리스찬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잭은 그 즉시 해고되고 출판사는 크리스찬이 인수를 합니다.

 

덕분에 잭의 빈 공석에 앉아 출판사를 꾸려가게 된 애나. 아예 크리스찬의 집으로 짐을 옮기려 전에 살던 집을 찾아가는데 그곳에 어떤 여자, 레일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크리스찬이 컨텍했던 여자로 자신이 버려진게 애나때문이라고 여기고 내내 따라다녔던거죠. 레일라는 총을 들고 애나를 위협하고 그런 그녀를 그가 들어와 단숨에 제압합니다. 처음부터 길들여진 것처럼 주인님이라며 앞에 꿇어앉는 레일라를 보며 충격을 받은 애나는 그길로 집을 나가 종일 거리를 배회하고 비가오는 가운데 애나가 걱정돼 발을 동동거리던 크리스찬은 늦게 들어온 그녀에게 꿇어앉아 원하는 대로 뭐든 다 할테니 자신을 떠나지 말아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날 밤, 악몽을 꾸던 크리스찬은 잠결에 자신을 안아준 애나에게 청혼을 하고 애나는 그냥 잠꼬대겠거니 넘기지만 이튿날 그는 그녀에게 정식으로 청혼합니다. 곧장 출장을 떠나야 하는 크리스찬은 애나에게 대답을 조르지만 그의 생일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된 애나는 열쇠고리 하나를 포장해 건네며 돌아올때까지 풀어보지 말라고 합니다.

 

출장을 떠난 크리스찬은 헬기사고를 당하고 이를 뉴스를 통해 알게된 애나는 불안한 마음을 견딜수가 없지만 이내 무사귀환한 그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열쇠고리에 써진 Yes! 문구를 통해 청혼을 승낙합니다.

 

 

 

 

크리스찬은 그녀와의 결혼소식을 온가족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공표하고 모든 가족이 그들을 축하해줍니다.

하지만 그자리에 참석한 엘레나는 마지막까지 그들은 행복할 수 없다며 결혼을 반대하고 이를 모두 알게된 어머니는 다시는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오랜 친구였던 엘레나를 쫓아냅니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두사람. 크리스찬은 너무 아름다운 장소에서 오직 애나만을 위한 프러포즈를 하고 애나는 행복한 미소로 이를 받아들입니다.

 

 

 

2020년 12월 9일, 현재 넷플릭스에 시리즈 3편중 심연 한편만 업로드되어 방영중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세요~

 

 

 

 

3. 50가지 그림자 : 해방(2018)

 

 

 

 

 

드디어 우여곡절끝에 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많은 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축복을 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맹세해요. 그렇게 신혼여행을 떠나 전유럽 각지를 돌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무렵, 회사에서 연락받습니다. 회사 컴퓨터 메인서버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있었다고. 누군가 일부러 낸 사고같은데 그 행방을 찾을 수가 없다고. 지문과 DNA감식을 의뢰했지만 시간이 걸릴것 같고 불명확한 CCTV를 보던 애나는 단번에 그가 누구인지 알아봅니다.

지난날 출장 거절한 일을 두고 애나를 추행하려다 실패한 잭 하이드. 크리스찬에게 해고당하고 출판사를 떠나야했지만 그일로 앙심을 품었던 것인지 회사에 들어와 방화를 했다는 거네요. 거기다 전의 헬기사고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 그들은 모든 것이 우연한 사고는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일정을 당겨 집으로 돌아온 부부. 애나는 손수 식사를 차려 주며 2세 계획에 대해 묻고 크리스찬은 언젠가는 가질 생각이지만 지금은 그 누구와도 아내를 나눠가지고 싶지 않다며 제법 단호하게 말합니다.

잭과의 일로 크리스찬의 회사에 인수된 출판사. 당연한 수순처럼 애나가 맡아 이끌게 됩니다. 결혼을 했지만 성을 그레이로 바꾸지 않은 채 아나스타샤 스틸로 있으려는 애나에게 크리스찬은 부쩍 서운해 하고 어린아이처럼 성을 바꾸라고 졸라대는 그에게 애나는 물어요. 나를 위해 당신의 성을 바꿀수도 있느냐고. ㅎㅎ 크리스찬은 단 1초도 고민없이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애나는 하는수 없이 생각해보겠다며 그를 달래주고요.

퇴근 후, 크리스찬은 산속 깊은 어디론가 애나를 데려가고 그곳에 보이는 큰 별장하나. 전에 보트여행때 지나가는 말로 예쁘다고 했던 걸 기억해내고 단번에 구입하신 이 스케일... ㄷㄷㄷㄷ

 

 

 

 

 

크리스찬은 마음에 들어하는 애나를 보며 흡족해하고, 집안을 개조해서 쓰기 위해 건축디자이너, 지아 마테오를 직접 불러 애나와 만나보게 합니다. 지아는 크리스찬 앞에서는 친절하지만 애나를 은근슬쩍 무시해요. 하지만 애나도 그냥 당하고 있을 위인은 아니죠. 

 

 

 

 

크리스찬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애나는 그녀에게 경고합니다.

남편앞에서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고 내 남편에게 추파 그만 던지라고. ㅎㅎㅎㅎ 애나에게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당한 지아는 꼼짝을 못하고 멀찍이 그들을 보고 있던 크리스찬도 단 한수도 져주지 않는 그녀를 대견해합니다. ㅋㅋ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짝 붙어 경호를 하던 이들과 길이 엇갈리고 비서를 통해 그들에게 따라붙은 차량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애나. 운전대를 잡은 그녀는 크리스찬의 지시를 받으며 안전하게 차를 따돌립니다. 이후 차량에 탄 운전자가 잭일거라고 생각했지만 CCTV 확인결과 그는 아닌걸로 판명나고 크리스찬은 불길한 예감에 출장을 계획하고 있던 애나의 일정까지 취소하게 합니다.

 

 

 

 

애나는 직접 크리스찬을 씻겨주고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려 하고 가위를 찾으러 간 서재 서랍에 있는 권총을 발견합니다. 직감적으로 레일라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묻자 크리스찬은 없애겠다며 걱정하지 말라 합니다.

 

이튿날, 일찍 출장을 떠나게 된 크리스찬.

애나에게 부디 안전하게 잘 있어야 한다며 당부에 당부를 하고, 애나에게 따로 붙인 수행비서에게도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갈 수 있도록 일러뒀죠. 뜻하지 않게 온 친구 케이트의 연락을 받은 애나는 아주 잠깐 외출을 감행하고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이마저 크리스찬에게 보고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불꺼진 집에 들어온 애나는 집안에 잠입하고 있던 잭 하이드에게 붙잡히고 금세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하고 말죠.

이 사실을 이미 알고있는 크리스찬. 출장에서 돌아와서도 기분이 좋지 않고 퇴근한 애나를 데리고 금단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자신의 명령을 어겼다는 배신감에,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그는 더욱 애나를 거칠게 대합니다. 도가 지나치다는 것을 직감한 애나는 그를 밀쳐내고 눈물로 타이르죠. 그리고 전과는 다르게 그들은 대화를 하며 서로 서운했던 마음을 풀어냅니다.

 

 

 

 

크리스찬은 애나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친한 친구들을 불러 깜짝여행을 준비하고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애나는 출판사로 찾아온 경찰에게 잭이 자신과 마음을 나눈 사이라며 허위진술을 고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설마하는 마음이었겠지만 직접 재판현장에 찾아가 그의 진술 내용이 사실이라는 걸 알게된 애나는 밀려오는 구역감에 화장실로 가고 그때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검진을 이미 여러번 건너뛴지라 바로 병원으로 간 애나는 피임시술을 건너뛴 탓에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하며 감회가 새로운 그녀는 집에 돌아가 곧장 이 사실을 크리스찬에게 알리지만 그의 반응은 뜻밖이었죠. 그는 그녀와 함께 하고싶었던 일이 너무 많았다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불처럼 화를 내며 나가버리고 애나는 밤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립니다.

 

새벽녘, 만취가 되어 돌아온 크리스찬은 금세 쓰러져 잠이 들어버리고 마침 울리는 그의 핸드폰을 확인한 애나는 표정이 굳어버리죠.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나 싫은 엘레나에게 찾아가 위로를 받았다니.

상처를 받은 애나는 홀로 금단의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하고 이튿날 잠에서 깬 크리스찬은 기척없는 애나를 찾아 헤맵니다. 크리스찬은 경호원까지 동원해 그녀를 찾고 애나는 그 사이 방안에서 나와 출근준비를 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애나에게 크리스찬은 온갖 변명을 해보려 하지만, 그만큼 열렬히 사랑했다면 아기가 생기는건 당연한 문제인데 하물며 이일에 상처를 받고 기껏 찾아간다는 곳이 그 여자였냐며, 결국은 제일 그가 필요했던 순간에 엘레나에게 갔던 건 결국 자신을 버린거라고 말합니다.

 

 

 

 

끔찍한 기억을 가진채 출근한 아침, 시누이 미아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애나는 반갑게 받지만 주인공은 잭 하이드. 보석으로 풀려나온 그는 덤벼도 안되는 상대인지라 최후의 수단으로 미아를 인질삼아 돈을 요구합니다. 그가 요구하는 돈은 500만달러, 급히 집으로 돌아온 애나는 곧장 권총을 챙겨 자신의 비서를 따돌리고 은행으로 잠입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찬의 명의에 있는 돈을 인출하려 하죠. 하지만 물론 크리스찬 그레이 자체가 보증수표나 다름없지만 일단 본인의 승낙이 필요한 상황. 은행쪽에서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주고 애나는 이유는 묻지 말아달라며 애원합니다. 크리스찬은 혹여나 지난밤의 일 때문에 자신을 떠나려나 싶어 노심초사하고 애나는 인출된 돈을 가방에 들고 은행 앞에 미리 주차된 차량에 올라탑니다.

뜻밖에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건, 출판사 직원인 리즈. 그녀는 잭과 내연의 관계이기도 했고 협박당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어디론가 납치당한 애나와 그녀의 핸드폰 신호를 따라 차량을 쫓는 크리스찬.

 

 

 

 

어느 허름한 다리아래 미아를 인질로 잡고 있던 잭은 품고있던 온갖 원한과 원망을 애나에게 발길질을 하며 풀어내고 리즈는 그를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애나는 쓰러지면서 바닥에 떨어진 총으로 잭을 저격하고 때마침 도착한 크리스찬과 경찰에 의해 구조됩니다.

 

 

 

 

임신한 몸으로 필사적으로 그의 여동생을 구하려 했던 것도 고맙지만 그녀를 잃을까봐 애가 탔던 크리스찬은 그제서야 아이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한다고 말해요.

 

 

 

 

잭은 옛날 크리스찬과 같은 보육원에 있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입양되었어야 할 그 집에 크리스찬이 가게되고 이후 승승장구하는 그의 소식을 볼때마다 분노했죠. 그 역시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엘리트였던 건 분명하지만 현실보다 야망이 더 컸던 그는 결국 파멸로 치닫습니다.

애나는 크리스찬 몰래 그의 친어머니의 묘소가 있는 곳을 알아보고 그곳에 그를 데려갑니다. 그렇게 하나 둘씩 그의 마음에 있는 응어리들을 풀어주며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그렇게 그 존재만으로 크리스찬에게는 이미 삶의 이유가 되어버린 그녀는 결국 굴곡진 삶의 속박에서 해방을 시키고...

 

 

 

 

 

 

그렇게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 ♡

 

 

 

 


 

 

 

 

정리해보려니 뒷편으로 갈 수록 내용이 길어지네요. ㅎㅎ

포털에서 이 작품을 검색해보면 각기 별점이 매겨져 있는데 대중의 눈은 거짓말 안하죠. 정확합니다. ㅎㅎ

앞서 언급한것처럼 저는 1편을 넷플릭스에서 처음 봤는데 지금은 그레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에는 없습니다.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