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부수 해설(3획)-2
19. 工(솜씨 좋을 공, 장인 공)
음은 公(공)이고 姑(고)와 翁(옹)의 반절(반절음)이다. '교묘히 꾸밈(巧飾)'이다. 사람이 곡척에 능란한 것을 본떴다. 사람의 작위하는 것이 모두 표준에 맞음을 본뜬것은 추상적인 일을 본뜬 것이므로 지사(指事)이다. 대개 일을 잘함을 工(일 잘할 공)이라 하고 직업이 있음을 모두 工(직업 공)이라 하고 그릇을 만드는 사람 역시 工(匠人)이라 이름한다.
20. 己(실 가를 기, 배 기)
음은 紀(기)이고 苟(구)와 起(기)의 반절(반절음)이다. 의미는 '실을 가름(다스림)'이다. 紀(실 가를 기)의 옛날자(古文)이다. 세 횡선과 두 직선이 실을 갈라 놓은 모양을 본떴다. 곧 실을 다스려 분별되게 하고 기억해 아는 것을 더한 뜻이다. 육서는 지사(指事)이다. 또한 '배'이다. 바람의 배를 본떴다. 상형(象形)이다.
왼쪽 위가 터지면 己(몸 기)가 되고 터지지 않으면 巳(여섯째 지지 사, 뱀 사)가 되며 반이 터지면 已(그칠 이)가 된다. 이들은 모두 자형이 비슷하고 음이 가까워도 뜻은 매우 다르다.
21. 巾(수건 건)
음은 津(진→건)이고 基(기)와 因(인)의 반절(반절음)이다. 의미는 '차는 수건'이다. 冖(덮을 멱)을 따랐으니 수건으로 사물을 덮고 두 끝이 아래로 드리운 모양을 본떴다. 가운데의 丨(직)은 끈을 본떴다. 차거나 매다는 수건으로 쓰는 것이다. 곧 기물을 덮거나 기물을 문질러 닦는 幅巾 혹은 닦는 수건으로 쓰는 것이다. 상형(象形)이다.
22. 干(범할 간)
음은 竿(간)이고 古(고)와 寒(한)의 반절(반절음)이다. '침범함'이다. 거꾸로 들어감(入)을 따르고 一(횡)을 따랐다. 一은 맞딱뜨려 금지시킴에 해당하는 곳을 나타내고 거꾸로 들어감은 반대로 하고서 나아가는 뜻이 있다. 서로 침해하고 서로 저촉하는 것이다. 지사(指事)이다. 또한 '약간, 낱개'이다. 수(數)는 一에서 시작하여 十에서 완성된다. 干은 一과 十을 따랐으니 약간(若干)이라 말하고 이는 수가 정해지지 않은 말이다. 회의(會意)이다.
23. 幺(작을 요)
음은 邀(요)이고 於(어)와 堯(요)의 반절(반절음)이다. '작음'이다. 아이가 처음 생기는 모양을 본떴다. 태아가 어머니 몸안에 있으면서 잉태해 길러져 사람을 이룸에 극히 굽은 모양을 본떴다. 이에 가늘고 작다는 뜻이다. 상형(象形)이다. 또는 糸(가는실 멱)의 반을 따랐다. 糸은 絲의 반이고 幺는 糸의 반이다. 가늘어 작고 은밀히 숨는 뜻이다. 지사(指事)이다.
24. 广(바위집 엄)
음은 儼(엄)이고 魚(어)와 檢(검)의 반절(반절음)이다. 厂(언덕바위 한)을 인해 '집을 만든 것'이다. 厂은 곧 산 돌의 언덕바위이고 丶(점)은 ^(모)의 생략이니 집 위가 아래는 넓고 위는 뾰족한 모양을 본떴다. 또한 산 바위에 나아가 얽어 이룩한 집을 广이라고 일컫는다. 지사(指事)이다.
25. 廴(연이어 걸을 인)
음은 引(인)이고 余(여)와 忍(인)의 반절(반절음)이다. '연이어 걸음(長行)'이다. 작게 걸음이라는 彳(작게 걸을 척)을 따르고 그것으로 그 끝을 지시해 그었다. 곧 연달아 걸음이 彳인데 다시 그 끝 획을 끌어늘임으로써 연달은 걸음이 끊어지지 않음을 가리켰다. 지사(指事)이다.
26. 廾(두 손 공손히 할 공)
음은 拱(공)이고 居(거)와 悚(송)의 반절(반절음)이다. '손을 공손히 함'이다. 屮(왼손 좌)와 又(오른손 우)를 따랐다. 좌우 두 손을 서로 공손히 모으는 일을 가리켜 공경히 받드는 뜻을 나타냈다. 회의(會意) 겸 지사(指事)이다. 또한 廾은 왼쪽을 丿(기울어)쓰고 丨(직)으로 쓰지 않는다. 丨으로 쓰면 卄(스물 입)이 된다. 卄은 음이 입이고 '두 개의 十을 아우름'이다. 이 둘은 모양이 비슷해도 음과 의미는 매우 다르다.
27. 弋(말뚝 걸이 익, 말뚝 익, 주살 익)
음은 익(翊)이고 與(여)와 職(직)의 반절(반절음)이다. '말뚝'이다. 위에 갈라진 머리는 걸린 물건의 갈래를 본떴고 오른쪽 아래로 향하여 비껴 나온 것은 기둥을 본떴다. 가운데에서 왼쪽 아래로 향하여 비낀 획은 물건이 붙어 걸린 것이 있는 모양을 본떴다. 곧 속칭의 나무 말뚝이다. 상형(象形)이다. 후세에는 가차(假借)하여 隿射(익사)하여 '주살 익' 글자로 하였다.
28. 弓(활 궁)
음은 궁(宮)이고 居(거)와 雄(웅)의 반절(반절음)이다. '무기'이니 화살을 쏘기 위한 것 즉, '활'이다. 弓은 본래 활이 풀렸을 때의 모양을 본떴다. 무기는 본래 흉칙한 기물이어서 보관하는 때가 많으므로 그 보관할 때의 모양을 채택하였다. 상형(象形)이다.
29. 彐(돼지머리 계)
음은 季(계)이고 居(거)와 例(례)의 반절(반절음)이다. '돼지머리'이다. 이는 돼지머리가 위는 뾰족하고 얼굴 부분이 큰 모양을 대략 본떴다. 상형(象形)이다.
30. 彡(무늬 삼, 그려 꾸밀 삼)
음은 衫(삼)이고 所(소)와 銜(함)의 반절(반절음)이다. '붓으로 꾸며 그은 무늬, 털로 문질러 그어 문채를 이룸'을 뜻한다. 상형(象形)이다.
31. 彳(반걸음 척, 두인변)
음은 斥(척)이고 丑(축)과 亦(역)의 반절(반절음)이다. '작은 걸음'이다. 넓적다리, 정강이, 발 세곳이 붙어 서로 연결된 모양을 본떴다. 行(다닐 행)은 사람이 걸어 나아감인데 彳은 겨우 그 반을 얻었다. 그러므로 이는 작은 걸음이 되니 곧 일어나 가는 뜻이다. 지사(指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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