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아버지는 평생 교직에 쭉 몸담고 계셨고 몇해 전 퇴직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취향은 제각각이라고 시간 날 때마다 꽃이나 채소 등등을 가꾸시고 나아가서는 가끔 양봉 같은 소일도 하셨었는데 지금이야 아버지가 손재주가 남다르셨구나 하지만 그땐 참 이해가 안됐었지요.
퇴직하시고 귀농을 결정하게 되면서 아버지는 본격적으로 양봉을 시작하셨어요. 그 방면에 관심도 재주도 없는 저희 자식들로서는 왜 그리 고생을 하시나 불만이 많지만 연차가 채워지면 질수록 이 방면에 영 문외한이던 엄마도 고새 아버지를 옆에서 거들어주실 만큼 노하우도 많이 생기셨더라구요.
요즘은 대량으로 사업을 하실 정도는 아니지만 친정 근처의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실 만큼 규모도 커지고 나름 슬기로운 귀농생활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동물도 특히나 벌레, 곤충에는 기겁을 하는 저로서는 아직도 벌에 쏘여가며 퉁퉁 부어가며 고생길을 가시는 두분이 여전히 안쓰럽고 그렇지만...
또 나름 아기가 생기고 가정을 꾸리고 나니 생각도 마음도 달라지긴 하더이다. ㅎㅎ
이래서 사람 마음은 간사하다고 하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런 외할아버지의 값진 노고덕에 콩이와 별이는 막 돌이 지나면서부터 프로폴리스를 복용해왔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먼저 프로폴리스에 대해 알아볼게요.
일반적으로 '벌'하면 꿀, 밀랍, 화분, 꽃가루 등을 떠올리게 됩니다.
꿀, 화분, 꽃가루는 많이들 아실테고 밀랍은 벌집을 만들기 위해서 벌이 분비하는 성분인데 색깔은 노랗고 상온에 두면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그 유래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죠.
흔히들 비즈왁스(beeswax)라고도 불러서 항염증, 항암, 소독 등의 효과가 있고 요즘에는 연고나 화장품, 천연비누의 재료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밀랍에 비해 비교적 늦게 대두화가 된 프로폴리스는 밀랍처럼 벌이 만들어내는 수지성 물질입니다.
똑같이 벌집을 메꾸는데 주로 쓰이구요. 다른점이라 하면 나무나 꽃과 같은 외부자연에서 수지를 얻어 거기에 꿀을 섞어 만든다는 점인데 이는 생각보다 정말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기나 상처를 치료하고, 미생물 곰팡이를 막는 항균역할. 가벼운 화상, 귓병, 기관지염, 포진, 입병, 면역력 등에 탁월하며 나아가 항암, 고혈압, 뼈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천연항생제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이번에 발발한 코로나19때 범유행시기에도 면역력 증진을 위해 많이들 찾고 복용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요?
저희집 가족들은 하나같이 기관지가 약해요. 남편은 알러지성 비염이 있고 그래선지 콩이와 별이도 환절기만 되면 날씨와 관계없이 함께 고생을 합니다. 저는 한때 기관지천식이 있었고 지금도 감기에 걸리고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한계절이 다 지나도록 멎지 않아요. 그래서 온 가족이 사시사철 감기에는 나름 철저하게 대비를 하는 편인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는 게 바로 프로폴리스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기억에 돌이 막 지나면서부터 챙겨먹였던 것 같아요. 그도 그럴것이 둘째가 6개월 무렵에 처음 이사했던 집에서 새집증후군으로 시작해 그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천식이 발발해서 장기로 입원을 했었거든요. 그 고생을 계기삼아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쯤 요거트에 1방울씩 섞어 콩이와 똑같이 먹이기 시작했었고 크게 문제 없는걸 확인하고서는 적당한 텀을 두고 조금씩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 혹은 이틀에 한번씩 이렇게 따뜻한 물에 한 스포이드를 떨어뜨려 아침에 식후로 한잔씩 마시고 등원합니다. 아주 추울때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는 날에는 수시로 몇 번 더 챙겨 먹고 있어요. 사실 콩이별이는 유산균, 비타민 정도의 영양제는 챙겨 먹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 환절기 잘 넘어가는 데에는 마스크 항시착용과 이 프로폴리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요.
그 다음으로는 추우나 더우나 늘 외부현장으로 출근하시는 남편이야긴데요.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 늦게 귀가하는 날이 많아 액상은 잘 못챙기게 되더라구요. 휴대하기도 불편하고... 그래서 늘 간편하게 챙겨갈 수 있도록 영양제로 챙겨주고 있어요.
Lake Avenue Nutrition, 벌 프로폴리스, 5:1 추출물, 1,000mg 상당량, 베지 캡슐 240정
kr.iherb.com
간편한 건 정제형 알약이 제일이겠지만 어디선가 본 자료에 따르면 액상형>분말형>캡슐형>정제형 이 순서대로 흡수율이 좋다고 해서 일부러 캡슐형으로 챙기고 있구요. 국내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고 성분이 좋아서 해외직구제품으로 잘 이용하고 있죠. 이거 복용하면서 환절기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비염도 많이 잠잠해졌지만 그보다 더 효과를 본 게 애연가는 아니지만 스트레스성 흡연을 즐기시는 덕에 한때 구취대장이셨던 분이었는데 그게 정말 많이 사라졌어요. ㅎㅎㅎㅎㅎㅎ
완전완전 신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든 꾸준히 복용해서 효과를 보는게 좋지만 갑자기 막 으슬으슬하고 몸살기가 있을때 위처럼 따뜻한 물에 프로폴리스를 적정량 떨어뜨려 차마시듯 수시로 마셔주면 하루이틀 사이에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어요! 흡수율 가장 좋은 액상프로폴리스 복용법 중에는 이 방법이 최고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난생 처음 걸려 본 눈병, 자가치료기록일지
▒ 처음 걸려 본 눈병 자가치료기(記) 저번주에 엄청 컨디션이 안좋고 우울했던 날이 있었는데그날 자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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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몇년 전에 제가 난생 처음 갑자기 눈병에 걸렸었는데 병원에 가도 약이 하나도 안들어서 아이들한테 옮을까봐 급한 마음에 썼던 방법인데요. 우연히 프로폴리스로 단기간에 치료가 되었던 경험을 적은 포스팅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쯤 참고하셔도 좋을듯 해서 첨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폴리스의 부작용도 한번 알아볼까요?
- 프로폴리스의 가장 큰 부작용은 알러지 관련한 점입니다.
이게 꿀 알러지와는 또 달라서 꿀 못드신다고 프로폴리스 복용 못하시는거 아니고 프로폴리스 못드신다고 꿀 못먹는거 아니랍니다. 제각기 반응실험을 통해 판단하시는 게 좋아요.
특히나 돌 전후의 아이들은 복용전에 꼭 알러지반응 판별해보시고 한번에 확 늘리시는 게 아니라 별이의 경우처럼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는 게 알러지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 그리고 일반적으로 액상복용시에 어른들은 스포이드채로 입에 넣어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면 맛도 성분도 생각외로 강하기때문에 자칫 쇼크증상이 올 수도 있다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꼭!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주시는걸 추천해요.
- 프로폴리스 추출시에 사용하는 게 주정인데 이 주정성분이 걱정되신다면 시중에 정제된 알콜프리제품도 많으니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프로폴리스 성분에 남은 밀랍, 왁스때문에 보통 옷이나 그릇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거든요. 직접 프로폴리스 제조하시는 아버지는 주정에 녹으니 지우려면 알콜을 써보라 하셨는데 저는 그닥 효과를 보지는 못했어요. 그러니 애초에 되도록 옷이나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꼭 종이컵이나 용도상 버려도 관계없는 용기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법 바람이 차더라고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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